질염은 여성에게 매우 흔하고 가벼운 질병이지만,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요도나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드물게는 골반염등 심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질염은 예방과 진단, 조기 치료가 아주 중요합니다. 질염 조기에 내원하시면 경구용 약제나 바르는 약제 등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.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산부인과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.

• 외음부를 항상 청결하게 하며, 외음부와 질을 닦을 때 자극성 있는 비누나 세척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. (되도록 산성성분이 덜한 여성청결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.)
• 꽉 조이는 청바지나 팬티 스타킹은 가급적 삼가도록 합니다.
•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하고, 몸을 피곤하지 않게 합니다.
• 질 세척은 하루 한번 이상 하지 않으며, 질 세척 후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질염은 성관계 유무와 관계없이도 수개월마다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. 질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염 및 골반염으로 진행되기도 하여 초기에 치료가 필요합니다. 또한 심한 자궁경부염증 및 미란은 부정출혈을 일으키며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.